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세를 겪는 환자들에게 이부프로펜(ibuprofen)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hristian Lindmeier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WHO 전문가들이 추가 권고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동안에는 자가치료용으로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고, 차라리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가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을 처방했다면 그때 선택은 당연히 전문가에게 달린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BBC는 관련 보도를 통해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천식과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대표적인 소염진통제 성분으로 애드빌, 부루펜 등이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은 대표적인 해열진통제 성분으로 타이레놀, 이지엔6 에이스 등이 있습니다.
WHO가 직접 코로나19 감염증에 이부프로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신경통, 근육통, 생리통 등의 진통과 해열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마시거나 권장 용법보다 많이 투약하면 간 손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권고 투여량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항혈액응고제 성분과 함께 복용 시 문제가 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서울병원(seoul-hospit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