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미치는 건강상의 피해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담배업계는 여성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담배가 몸매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등 외모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이용하거나 제품 포장 및 광고를 여성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흡연을 여성의 자주성과 독립성의 상징으로 여권신장 및 페미니즘 정신을 역이용한 사례가 많다.

하지만 남녀의 신체적 특성 차이로 흡연 여성은 자궁암, 골 질환, 조산, 사산 및 신생아 사망 등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은 남성보다 적은 담배연기의 노출에도 동일한 폐암 발병의 위험을 가진다. 게다가 흡연은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사진 출처 = 국가금연지원센터

▶ 피부 = 흡연이 혈류를 방해하여 피부가 탁해진다. 또한, 흡연은 여드름과 잡티 등의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비타민 A를 감소시킨다.

▶ 주름, 탄력 = 흡연은 콜라겐을 파괴시키고,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앗아간다. 흡연할 때 입술이 오므라져 입 주위 주름이 깊어지며 담배 연기로 눈을 찡그리면 눈가 주름도 많아진다.

▶ 모발 =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은 머리결을 푸석푸석하고 약하고 건조하게 만든다. 흡연자는 흰머리가 더 빨리 생기도 탈모도 생길 수 있다.

▶ 구강 = 흡연은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고 구강 내 화학성분을 변질시켜 플라크를 생성한다. 또한, 나쁜 입냄새와 치아 손상을 가져온다. 흡연자는 치아 손상의 위험이 150% 더 높다.